英 왕립문학협회 '국제작가' 12인에 김혜순 시인 수상 영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혜순(67) 시인이 영국 왕립문학협회(RSL)가 뽑은 '국제작가'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 국제작가 그룹은 한국의 최돈미 시인과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를 비롯해 데이비드 그로스만, 자메이카 킨케이드, 옌롄커, 아민 말루프, 알랭 마방쿠, 하비에르 마리아스, 응구기 와 티옹오, 클라우디아 랭킨, 올가 토카르추크, 두브라프카 유그레지치 등 12명이 선정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수상자에는 최돈미 시인·노벨문학상 아니 에르노 포함
[아시아경제 방제일 기자] 김혜순(67) 시인이 영국 왕립문학협회(RSL)가 뽑은 '국제작가'로 선정됐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왕립문학협회는 누리집을 통해 올해 12인의 국제작가 그룹을 발표했다.
김 시인 외에 앤 카슨, 마리즈 콩데, 치치 단가렘바, 코넬리아 푼케, 메리 겟스킬, 파이자 겐, 샤디야 하트만, 오가와 요코, 라자 샤하다,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즈, 샤마르 야즈벡이 이름을 올렸다.
국제작가는 기여도나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융화시키는 문학의 힘을 보여준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협회 설립 200주년을 기념해 5년간 진행되는 'RSL200'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시작한 수상 프로그램이다.
경북 울진 출생인 김 시인은 '시와 회화의 미학적 교류'로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분에 당선돼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2019년에는 '죽음의 자서전'으로 아시아 여성 최초로 캐나다 그리핀시문학상을 수상의 영예를 누렸고, 지난 5월에는 호암재단 제32회 삼성호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시인을 포함한 12인의 작가는 지난해 첫 수상자인 12명의 작가와 앞으로 5년간 함께 활동한다.
한편 지난해 국제작가 그룹은 한국의 최돈미 시인과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를 비롯해 데이비드 그로스만, 자메이카 킨케이드, 옌롄커, 아민 말루프, 알랭 마방쿠, 하비에르 마리아스, 응구기 와 티옹오, 클라우디아 랭킨, 올가 토카르추크, 두브라프카 유그레지치 등 12명이 선정됐다.
지난해 수상자 중 레바논계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는 지난 9월 토지문화재단이 선정한 제11회 박경리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박경리문학상은 박경리의 문학 정신을 기리며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고 세계 문학사에 영향을 미친 작가에게 수여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어머니 간병 갈등 커지자…남편 "장모님은 조퇴하고 간병했잖아" - 아시아경제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 아시아경제
- "한국산 쓰지 말자"…K방산 우호 분위기 달라졌다 - 아시아경제
- "홀인원 했는데 왜 200만원 안줘요?"…소비자피해 9.4배 급증 - 아시아경제
- '최고 12% 금리' 입소문 퍼졌다...용띠맘 사이에서 난리난 적금[1mm금융톡] - 아시아경제
- "와 할매맛이다, 강은 똥물이네"…지역 비하 발언 논란 휩싸인 피식대학 - 아시아경제
- "얼마나 지쳤으면…눈물이 나요" 김호중 위로 넘쳐나는 팬카페 - 아시아경제
- "도요타 팔고 사야겠네"…도둑이 증명한 현대차 내구성 - 아시아경제
- "샤넬이랑 똑같은데 3000원" 입소문…다이소, 품절 대란 - 아시아경제
- "유아인, 우울증 심각한수준…사망 충동 호소" 의료용 마약류 처방 의사 증언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