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센터 폐지 의사 굳혀 … “센터 종사자 아닌 청년에 지원 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상남도가 1일 경남도의회 청년정책연구회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제11대 도의회 청년 의원으로 활동했던 김경수·김진옥·박준호·성동은·손덕상·신상훈·장종하 등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도의원은 오는 12월 예정된 경남청년센터 폐기 철회를 촉구했다.
"도는 청년센터 온나 폐지를 취소하고 이용자인 청년과 소통해 동의를 구한 후 폐지 여부를 결정하라" 하고 도의회에 관련 예산 편성을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1일 경남도의회 청년정책연구회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제11대 도의회 청년 의원으로 활동했던 김경수·김진옥·박준호·성동은·손덕상·신상훈·장종하 등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도의원은 오는 12월 예정된 경남청년센터 폐기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경남도를 향해 “박완수 도정의 청년정책 1호는 청년 버팀목 빼기냐”며 비판했다.
“도는 청년센터 온나 폐지를 취소하고 이용자인 청년과 소통해 동의를 구한 후 폐지 여부를 결정하라” 하고 도의회에 관련 예산 편성을 요구했다.
이에 도는 “예산 집행과정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도민의 소중한 혈세가 꼭 필요한 곳에 투입되게 하는 건 도의 당연한 책무”라며 폐지 의사를 굳혔다.
“경남청년센터는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됐으나 38.2%의 청년지원 사업비보다 센터 운영비가 61.8%로 더 많았고 올해 9월 말까지 하루 평균 15명이 왔다 갈 정도로 이용률도 낮았다”고 설명했다.
시·군 청년센터와 역할 중복도 폐지 결정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도는 “한정된 재원 속에서 비효율적 분야에 예산을 계속 투입하면 대다수 청년에 대한 지원을 약화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청년에 지원돼야 할 세금을 센터 종사자에게 쓸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비효율적으로 쓰인 예산은 검토를 거쳐 2023년 청년지원 예산으로 집중 편성했다”며 “올해 812억원보다 26.5% 늘린 1027억원을 청년을 위해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역센터 폐지 대신 지역별 거점센터 운영, 청년 일자리 분야에 549억원 투자 등과 함께 청년정책 로드맵 수립 용역 등으로 청년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지난 11월 30일 박완수 도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센터 폐지한다고 청년정책이 흔들리진 않는다”라며 “비효율적 운영을 방치하는 건 도지사가 도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 최진실, '밀양 집단 성폭행' 피해자 도왔다…과거 사연 재조명 - 아시아경제
- '하정우 그림' 때문에 연인 간 법정다툼, 왜? - 아시아경제
- "1분에 숨 한번 안 쉬고 몸도 퉁퉁 부어" 이국주 진단받은 이 증상 - 아시아경제
- "하녀복 입고 상담 해드려요"…日 유명 사찰 '템플 메이드' 고용 - 아시아경제
- "아이 먹이게 서비스 스프 3개 주세요, 안주면 별점테러 할게요" - 아시아경제
- "기부 아닌 쓰레기 떠넘기기" 100억 기부 김호중 팬클럽, 75억원은 앨범기부 - 아시아경제
- "제가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강형욱 전 직원, 입 열었다 - 아시아경제
- 시속 100Km 시구녀에서 150Km 서브녀로, 홍수아 - 아시아경제
-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일본해물과 백두산이"로, 넷플릭스 논란 - 아시아경제
- 무단조퇴 말리는 교감에 "개××, 감옥이나 가라" 뺨 때린 초등학생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