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1st] 발동 늦게 걸리는 팀 많다… '3차전 첫 승' 잦은 월드컵

김정용 기자 2022. 12. 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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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3차전에서 첫 승리를 거두는 팀이 많고, 반대로 1차전을 승리로 시작했다가 쭉 떨어지는 팀들도 눈에 띈다.

1차전 승리로 화제를 모은 팀이 이후 경쟁력 하락을 겪는 사례는 2개 조에서 나왔다.

2차전까지 승점 1점이었던 팀이 3차전에서 첫 승을 거둔 사례가 2개나 나왔다는 것은 비슷한 처지의 한국 입장에서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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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풀리식(미국).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첫 승리를 거두는 팀이 많고, 반대로 1차전을 승리로 시작했다가 쭉 떨어지는 팀들도 눈에 띈다. 한국 입장에서는 희망적인 구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가 1일(한국시간) 절반 종료됐다. A조의 네덜란드와 세네갈, B조의 잉글랜드와 미국, C조의 아르헨티나와 폴란드, D조의 프랑스와 호주가 16강에 올랐다.


이어 2일 E조와 F조, 3일 G조와 H조의 최종전이 열린다. H조의 한국은 승점 1점으로 조 3위에 그친 상태에서 최종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2승을 거둔 조 최강 포르투갈을 꺾어야만 16강 가능성이 생기고, 동시에 조 2위 가나(1승)와 4위 우루과이(1무) 경기 결과에서 운이 따라야만 16강에 갈 수 있는 불리한 입장이다.


4개 조 최종전에서는 초반에 진을 뺀 팀이 갈수록 떨어지고, 초반 부진했던 팀이 갈수록 성적을 올리는 패턴이 눈에 띈다. C조에서는 2차전까지 1무 1패였던 멕시코가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1로 승리했다. 반면 사우디는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잡고 화제를 모은 팀이지만 이후 2경기 연패를 당했다.


D조에서는 1차전 패배로 시작한 호주가 이후 2경기 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초반 2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했던 튀니지도 최종전에서 1승을 따냈다.


또한 B조에서는 2차전까지 2무승부뿐이었던 미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란에 1-0 승리를 거두고 조 2위를 빼앗아 조 바이든 대통령을 놀라게 했다.


1차전 승리로 화제를 모은 팀이 이후 경쟁력 하락을 겪는 사례는 2개 조에서 나왔다. A조에서 전체 개막전 승리를 거뒀던 에콰도르는 이후 서서히 경기력이 하락해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C조의 사우디는 첫 경기 승리 후 연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2차전까지 승점 1점이었던 팀이 3차전에서 첫 승을 거둔 사례가 2개나 나왔다는 것은 비슷한 처지의 한국 입장에서 고무적이다. 특히 C조의 튀니지는 최종전에서 조 최강인 유럽팀 프랑스를 만났다는 점과 경기 전 모든 구도가 한국과 같았다.


다만 위에 나열한 최종전 1승팀 중 16강에 오른 건 B조의 미국 하나뿐이었다. 현재까지 4개 조에서 1승 1무 1패가 4팀이나 나왔는데 그 중 16강에 간 건 폴란드뿐이었다. 이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잡아도 자력으로 16강에는 못 간다는 현실을 상기시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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