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라식, 근거리·원거리 시력 개선 함께 고려한 노안교정술 [강성용 원장과 함께 하는 <편안(眼)한 세상>]

헬스조선 편집팀 2022. 12. 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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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활동이 왕성한 40-50대에게 먼 일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노안(老眼)은 눈의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면서 40대 중후반 이후부터는 노안으로 인한 근거리 시력이 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불편을 느끼게 된다.

특히 안경을 써온 40-50대라면 기존 근시와 노안을 함께 개선하기 위해 비주시안은 초점심도 원리를 적용한 프레즈비맥스 수술로 중간 및 근시력을 향상시키고, 주시안은 원거리 시력 개선을 위해 스마일, 라식 수술로 교정해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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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활동이 왕성한 40-50대에게 먼 일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노안(老眼)은 눈의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면서 40대 중후반 이후부터는 노안으로 인한 근거리 시력이 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불편을 느끼게 된다. 최근에 진료실에서 라식수술을 고민하는 70년대생 환자분들을 자주 만나고 있다. 이 연령대에서 학창 시절부터 안경을 착용해오다가 골프, 등산, 라이딩 등 취미 활동이 확산되면서, 안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하는 니즈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40-50대 시력교정술은 원래 가지고 있던 근시, 난시와 더불어 노안을 함께 개선하기 위한 1:1 맞춤 수술이 필요하다. 과거의 모노비전 방식의 노안라식은 한쪽 눈은 근거리에 맞추고 다른 한쪽 눈은 원거리에 맞춰 수술했다. 이러한 방법은 비교정 영역 발생에 따른 시력 불편과 대비감도가 떨어지는 시력의 질적 측면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러한 기존 노안라식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최근 주력하여 시행하고 있는 수술은 ‘프레즈비맥스(PresbyMAX)’ 노안라식이다. 프레즈비맥스 노안라식은 새로운 혼합 시력 접근법으로 눈의 초점 범위(ROF, Range of focus)에서 원거리 시력 및 눈 주변부에 대한 다른 거리시력의 목표를 가지고 수술하는 방법을 적용한다. 특히 안경을 써온 40-50대라면 기존 근시와 노안을 함께 개선하기 위해 비주시안은 초점심도 원리를 적용한 프레즈비맥스 수술로 중간 및 근시력을 향상시키고, 주시안은 원거리 시력 개선을 위해 스마일, 라식 수술로 교정해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필자는 실제 ‘근시안에서 단안 프레즈비맥스(이중구면 절제 프로파일)를 이용한 노안교정’ '(Presbyopia Correction Using the PresbyMAX Monocular Bi-aspheric Ablation Profile in Myopic Eyes) 연구에서 이러한 수술법의 노안교정효과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비주시안에 프레즈비맥스로 근거리 시력을 개선하고, 주시안은 원거리 시력 향상을 위한 단초점 라식수술을 결합해 시행한 6개월 후 양안 원∙근거리 모두 1.0 이상을 달성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수술법이 근시와 노안의 동시 개선이 필요한 환자의 시력교정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임을 시사하면서 SCI 안과학저널 JCRS(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 8월호에 논문이 등재됐다. 이 내용은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도 학계에 소개됐다.

실제 진료실에서 프레즈비맥스 노안교정을 시행한 환자들의 수술 후 경과를 관찰하면, 멀리 다가오는 버스 번호가 잘 보일 뿐만 아니라, 가까운 거리에서 책을 읽거나 휴대폰을 사용할 때 느끼던 시력불편이 동시에 개선되어 높은 시력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단 개인차가 있고 환자별로 시력을 포함한 눈 상태뿐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시력의 거리가 직업별로도 다르기 때문에 집도의와 면밀한 상담 후 수술을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사용시간이 급증하면서 눈의 혹사로 인해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요즘, 노안의 시기가 앞당겨지며 노안과 함께 인생의 절반을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한 시력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믿을 수 있는 정밀검사를 바탕으로 1:1 맞춤 수술과 수술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까지 평생 눈 건강 관리를 책임질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길 당부한다.

/기고자: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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