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3채 있어야 강남구 1채 산다…강남 아파트 평당 매매가 9000만원

신지안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2@mk.co.kr) 입력 2022. 12. 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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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서울 강남구와 강북구의 아파트값이 3배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한파와 아파트값 조정에도 강남구와 강북구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3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11월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9023만원이다. 반면 강북구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198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강북구 아파트 3가구를 살 자금으로 강남구에서는 1가구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은 실거래가에서도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는 이달 23억5000만원(10층)에 손바뀜했다. 같은 기간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 84㎡는 6억9750만원(12층)에 거래됐다.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 절벽과 아파트 가격이 조정되고 있는 와중에도 강남구와 강북구 아파트 가격 격차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가격 조정과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강남구는 생활 인프라가 워낙 뛰어난 데다 수요가 풍부해 지역 간 아파트 가격 양극화 현상은 좁혀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에 이어 평당 매매가격이 높은 지역은 ▲서초구 8758만원 ▲용산구 6765만원 ▲송파구 6700만원 ▲성동구 5855만원 ▲마포구 5467만원 ▲광진구 5336만원 ▲양천구 5208만원 ▲강동구 5073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 평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용면적 기준 506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평균 매매가격인 5002만원에서 66만원(1.36%) 오른 수치다.

한편 평균 전셋값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강남구 3.3㎡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087만원으로 유일하게 4000만원을 넘었다. 이어 ▲서초구 3977만원 ▲송파구 3233만원 ▲용산구 3074만원 ▲성동구 3072만원 순으로 높았다. 이에 비해 도봉구는 1681만원으로 서울 자치구 중 3.3㎡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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