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파월 "12월부터 금리인상폭 축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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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2월부터 기준금리 인상폭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례적인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이어 12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힘을 실은 것이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브루킹스연구소가 개최하는 경제전망 및 노동시장 행사에 참석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시기는 12월 회의에서도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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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2월부터 기준금리 인상폭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례적인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이어 12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힘을 실은 것이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브루킹스연구소가 개최하는 경제전망 및 노동시장 행사에 참석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시기는 12월 회의에서도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Fed는 빠르게 금리를 인상했고 이러한 움직임이 경제에 미치려면 시간이 걸린다"면서 "금리 인상을 늦추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일부 진전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까지 갈 길이 멀다"면서 제약적 수준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최종금리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꺼렸지만 지난 9월 제시한 점도표보다 더 높아질 것임을 시사했다. 당시 공개한 내년 금리 중앙값은 4.6%였다.
그는 "계속 금리인상을 하는 게 적절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했다는 확실한 징후가 나타날때까지 긴축을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Fed가 그간 단행한 금리 인상, 대차대조표 등 통화정책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올 들어 금리를 무려 3.75%포인트 끌어올린 Fed의 행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아직 Fed는 갈 길이 남았다"면서 "역사는 성급한 완화 정책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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