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 성장률 2.9%로 상향조정…“소비지출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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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3분기 성장률이 당초 발표보다 상향 조정됐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2.9%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경제의 원동력인 개인 소비지출은 속보치 때보다 0.3%포인트 상향된 1.7%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던 미 경제는 3분기 무역적자 개선과 소비 지출 증가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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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미국의 올해 3분기 성장률이 당초 발표보다 상향 조정됐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2.9%로 집계됐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 3차례로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잠정치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 2.6%에서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7%였다.
속보치보다 성장률이 더 올라간 것은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가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미국 경제의 원동력인 개인 소비지출은 속보치 때보다 0.3%포인트 상향된 1.7%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던 미 경제는 3분기 무역적자 개선과 소비 지출 증가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당분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어서 내년에 경제 성장세가 다시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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