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풀세트…현대건설은 인삼공사가 까다롭다 [V리그]

김찬홍 2022. 11. 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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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만 만나면 풀세트 접전을 벌이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25-19 23-25 19-25 25-17 15-10)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유일하게 현대건설과 풀세트를 치른 유일한 팀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경기에서도 인삼공사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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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환호하는 현대건설의 야스민(오른쪽).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인삼공사만 만나면 풀세트 접전을 벌이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25-19 23-25 19-25 25-17 15-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개막 후 한 번의 패배 없이 10연승을 달성했다.

승리했지만, 현대건설은 인삼공사를 상대로 한 때 패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유일하게 현대건설과 풀세트를 치른 유일한 팀이다. 당시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이탈했는데, 대신 들어온 베테랑 황연주가 17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1라운드를 복기하며 “(인삼공사의) 엘리자벳이 세팅된 공을 때릴 때는 우리가 잡고 싶다고 잡을 수가 없었다”라고 인삼공사의 엘리자벳을 경계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경기에서도 인삼공사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1세트에는 15-18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연속 7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따냈다. 하지만 2,3세트를 내주면서 오히려 끌려가는 입장에 놓였다. 특히 3세트 중반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부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경기 내내 선수들의 호흡도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세터들의 토스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부정확한 공격으로 이어졌다. 이날 현대건설의 공격 성공률은 34.73%에 불과했다. 이전 9경기에서 42.9%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던 걸 감안하면 확실히 좋지 못했다.

다행히 4세트와 5세트에는 야스민과 황민경 등 주포들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우리가 스스로 함정에 빠진 것 같다. 평소와 다른 모습이 나나왔다. 아무래도 사람이 경기를 하는지라 신체 리듬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안 좋을 때가 있다. 지난 시즌에도 지는 경기에선 이런 리듬이었다”고 아쉬워했다.

수훈 선수로 꼽힌 양효진 역시 “상대가 준비를 잘 해왔지만, 우리의 리듬도 잘 맞지 않았다. 이전에 매끄럽게 잘 되던 것들이 안 맞는 느낌이 있었다”라면서 내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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