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날아들고, 마이크가 ‘쿵’…운송 방해 잇따라(영상)

윤일선 2022. 11. 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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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인 30일 부산에서 부산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운송방해 행위가 잇따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30일 오후 2시20분쯤 제4부두 인근 집회 현장에서 운행 중인 비노조원 트레일러에 마이크를 던져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화물연대 지부장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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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차량 본네트에 달걀이 날아 들었다. 경찰은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와 CCTV를 확보해 추적 중이다. 사진=강서경찰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인 30일 부산에서 부산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운송방해 행위가 잇따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30일 오후 2시20분쯤 제4부두 인근 집회 현장에서 운행 중인 비노조원 트레일러에 마이크를 던져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화물연대 지부장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지부장 A씨가 운행중이던 비노조원 차량에 마이크를 던지고 있다. 영상제공=중부경찰서


경찰이 공개한 폐쇄(CC)TV 영상에는 A씨는 비노조원 트레일러가 지나가자 운전석 뒤쪽을 향해 들고 있던 마이크를 던진 뒤 해당 트레일러를 추격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을 보면 피해 트레일러 운전자는 잠시 멈칫했으나 빠르게 자리를 떴고, 경찰은 트럭을 향해 달려드는 A씨를 제지하기 위해 빠르게 모여들었다.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앞서 29일 오전 10시45분쯤에는 강서구 성북동 부산신항국제터미널 선원회관 앞 노상에서 트레일러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가스라이터를 던진 혐의로 화물연대 노조원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아울러 경찰의 체포 행위를 방해(공무집행방해)한 노조원 2명도 같이 체포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3분쯤 강서구 부산신항국제터미널에서 운행 중인 트레일러 차량이 누군가 던진 계란에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범인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화물연대 조합원들 소행으로 의심하고 블랙박스와 주변 CCTV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지난 26일 부산항 신항에선 운행 중이던 비조합원 화물차에 쇠구슬이 날아와 해당 기사가 유리 파편에 상처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인근에서 쇠구슬 2개를 확보한 데 이어 화물연대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 27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앞 도로에서도 운행 중인 비노조원 트레일러 앞 유리창에 달걀을 투척한 사건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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