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엘리온’, 2년여 만에 서비스 종료

2023년 3월 2일 서비스 종료...환불 공지

엘리온 서비스 종료 공지사항.ⓒ엘리온 홈페이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개발한 PC MMORPG ‘엘리온(ELYON)’이 내년 3월 2일 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카오게임즈는 30일 엘리온 공지사항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 판단돼 심사숙고 끝에 2023년 3월 2일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그동안 보내주신 모험가 여러분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엘리온은 지난 2020년 12월 10일 카카오게임즈와 블루홀스튜디오가 함께 시장에 내놓은 PC MMORPG다. 출시 당시 이용자 간 대규모 전투와 화려한 그래픽, 논타깃팅 전투 시스템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매출·이용자 하락등이 이어지며 2년 3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를 맞게 됐다.

루비 패키지 판매는 30일, 프리미엄 엘리온 패스는 다음달 1일 자정부터 종료된다. 유료 재화 상점인 ‘루비 상점’은 12월 7일 정기 점검 이후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7일 신규 클래스인 ‘펄스슈터’ 업데이트를 포함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펄스슈터는 골드 등 게임 내 재화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루비 상점에서 판매하던 일부 상품을 NPC 상점 등에 추가한다.

한편, 환불은 1루비당 27.5원으로 환산된다. 환불신청은 내년 2월1일부터 4월2일 자정까지다. 신청 기간 내 별도 환불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 시 지급 기간 내에 게임코인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