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탈퇴 추진이 호재로…포스코스틸리온 주가 상한가 급등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2. 11. 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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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출처=연합)
포스코의 강판 생산 계열사인 포스코스틸리온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 탈퇴를 호재로 상한가로 급등했다.

30일 포스코스틸리온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7% 급등한 4만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장 초반에 상한가인 4만원으로 치솟았다가 매물이 급증하며 상승폭이 줄었으나 다시 가격제한폭으로 급등하며 마감했다.

이날 급등의 배경에는 포스코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지회는 지난 28일부터 민주노총 탈퇴를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지회 형태의 조직에서 탈퇴해 기업형 노조인 포스코 노조로 전환하는 안건에 관한 투표다. 해당 투표는 전체 조합원 264명 중 과반이 참석하고 참석자의 3분의 2(66%)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포스코지회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금속노조는 포스코지회가 금속노조를 위해 일하고 금속노조를 위해 존재하기를 원한다”며 “금속노조는 금속노조를 위해 일하지 않고 포스코 직원들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포스코 직원이 직접 선출한 노조 임원을 제명하고 징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피해를 입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금속노조가 이렇다 할 지원을 하지 않자 포스코의 불만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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