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8명 중 1명은 재감염자… “오미크론 이후 재감염 치명률 1.7배”

이해준 2022. 11. 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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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재감염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3~19일 일주일간 확진자 8명 중 1명꼴로 재감염자였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30일 오후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동절기 코로나19 2가 백신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 식약처. 뉴스1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1월 13∼19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2.11%로, 전주(10.68%)보다 증가했다.
지난 2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2568만6216명 중 2회 이상 감염자는 71만1642명으로 전체의 2.76%다. 이중 2461명은 3회 감염자다.

2회 감염자 중 연령대별로는 5∼11세가 25.35%로 가장 많고, 18∼29세 14.87%, 30∼39세 12.60%, 40∼49세 10.68% 순이다.

감염 횟수별 치명률을 보면 1회 감염자의 연령 표준화 치명률은 0.11%, 2회 감염자는 0.10%로 2회 감염 치명률이 다소 낮았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된 2022년 이후 확진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하면 결과가 다르다. 2회 감염시 연령표준화 사망 위험도는 1회 감염시 위험도에 비해 약 1.3∼3배 높게 나타났다.

오미크론 하위 BA.5 변이가 우세화된 7월 24일 이후를 놓고 보면 1회 감염자의 연령 표준화 치명률이 0.06%, 2회 감염자의 치명률은 0.10%로 2회 감염자 치명률이 1.72배 높았다.

앞서 미국 연구에서도 재감염자의 사망 위험이 1차 감염자보다 높게 나타난 바 있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에 재감염 구성비가 증가 추세이고, 재감염시 사망 위험도 또한 높다”며 “예방접종은 재감염과 중증 진행을 낮추기 때문에 과거 감염력이 있더라도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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