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문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2월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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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년 전통,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 악단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2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1855년 창단한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17년 전임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현 브레멘 필 음악감독)와 함께 첫 내한 공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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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진주·안동·서울서 공연, 진주에선 손열음 협연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167년 전통,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 악단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2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1855년 창단한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17년 전임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현 브레멘 필 음악감독)와 함께 첫 내한 공연을 가졌다. 2020년 두 번째 내한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무산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9월부터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아지즈 쇼하키모프(34)가 지휘봉을 잡는다. 18세 때 모국 우즈베키스탄 국립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자리에 오른 쇼하키모프는 2010년 21세 나이로 구스타프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무대에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중 처음으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알렉상드르 캉토로프(25)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그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파리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다.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크리스마스라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입체적 색감과 리듬감이 돋보이는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번'을 비롯해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 라벨이 편곡한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들려줄 예정이다.
악단은 서울 공연에 앞서 16일 성남(성남아트센터), 18일 진주(경남문화예술회관), 19일 안동(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공연한다. 진주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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