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금고 NH농협‧광주은행 예대마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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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금고인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이 높은 예대금리차로 전남도민에게 과도한 금융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NH농협은행이 전남도 재정뿐 아니라 시‧군 금고, 교육청 금고까지 연 30조 원의 재정을 독차지하고 있는데, 올해 기준금리가 오른 틈을 이용해 도민들에게 높은 대출금리로 과도한 이익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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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박형대(장흥1, 진보) 의원은 30일 열린 제367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전남도가 시정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NH농협은행이 전남도 재정뿐 아니라 시‧군 금고, 교육청 금고까지 연 30조 원의 재정을 독차지하고 있는데, 올해 기준금리가 오른 틈을 이용해 도민들에게 높은 대출금리로 과도한 이익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전남도 금고 운용 수익 중 일부분만 자치단체 협력사업으로 내놓고 있다”며 NH농협의 횡재이익이라고 비판하고, 12월 초 있을 본예산 심사 전까지 전남도가 NH농협으로부터 고금리로 인한 이익 배분 계획을 제출받아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전국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 기준 전남도 1금고인 NH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1.54%p로 시중 5대 은행 중 가장 높다.
KB국민은행이 1.21%p로 뒤를 이었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1.11%p, 우리은행 1.03%p를 기록했다.
19개 시중은행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낮은 은행은 한국시티은행으로 0.11%p다.
제2금고인 광주은행 역시 예대금리차가 2.76%p로 높게 나타났다. 광주은행과 같은 JB금융그룹 계열사인 전북은행 역시 예대금리차가 무려 4.71%p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BNK경남은행 1.46%p, 제주은행 1.41%p, BNK부산은행 1.34%p, DGB대구은행 1.19%p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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