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윤석열정부 비난 책자서… “자멸하는 특등 머저리”

노혜진 입력 2022. 11. 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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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윤석열정부의 대내외 정책을 비난하는 책자를 발간하여 대남 적대 기조를 드러냈다.

선전 매체 '조선의오늘'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평양출판사가 최근 발행한 '파멸로 향한 질주'라는 제목의 책자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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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 제목은 ‘파멸로 향한 질주’
윤석열정부 대내외 정책 맹비난


북한이 윤석열정부의 대내외 정책을 비난하는 책자를 발간하여 대남 적대 기조를 드러냈다.

선전 매체 ‘조선의오늘’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평양출판사가 최근 발행한 ‘파멸로 향한 질주’라는 제목의 책자를 공개했다.

책자는 서문에서 “남조선에서 윤석열 역도가 대통령 감투를 뒤집어쓴 때로부터 반년이 흘렀다”며 “이 기간에 우리 공화국에 대해서는 입에 개거품을 물고 온갖 악담을 다 늘어놓으며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왔는가 하면 남조선사회에 파쇼독재의 칼바람을 일으키며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오만과 독선, 무지와 무능으로 손가락질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정부를 “가장 위험한 시대에 정신없이 질주하고 있는 가장 위험한 정부”로 규정하고 “이 질주는 두말할 것 없이 종국적 파멸로 향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질주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두말할 것 없이 그것은 윤석열 역적패당의 종국적 파멸”이라고 강조했다.

모두 67페이지로 구성된 책자는 1장 ‘무모한 반공화국 대결 정책으로 도마 위에 올라선 정권’, 2장 ‘오만과 독선, 강권과 전횡, 무지몽매로 침몰하는 윤석열호’, 3장 ‘사대 매국으로 자멸하는 특등 머저리’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북한이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남한 정부를 비난해온 일은 있었지만, 이렇게 별도 책자까지 만들어 비난한 것은 이례적이다.

평양출판사는 지난달에도 ‘화근’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행하고 코로나19가 남측에서 살포한 대북 전단 때문이라는 주장을 한 바 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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