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무주 스마트팜 시범단지 조성 힘 보탠다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물학과가 농업법인 무주스마트팜과 에어돔하우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주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 시범단지 조성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29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대학은 1만 평 규모의 노지형 스마트팜에서 인삼 수경재배 기술과 고급 고추냉이 종자를 농업법인 무주스마트팜과 공동개발을 위한 R&D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어돔하우스는 농업용 에어하우스를 개발한 회사로 기존 시설하우스에 비해 3배 이상의 작물 생산이 가능하고 난방에도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부 공기도 필터링으로 강제하고 15m의 높이와 7기압의 압력은 병원균과 해충 등이 사실상 살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유기농산물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3월 CJ그룹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종자 생산에서 수확까지 실습·체험·교육프로그램을 갖춘 스마트팜 허브역할을 하는 등 농업의 산업화를 목표로 전국 최초로 스마트팜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해 무주군을 여름딸기의 메카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사업은 기존의 시설하우스 재배를 뛰어넘는 신개념의 농업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공공재정과 민간재정이 공동투자하고 운영관리는 민간이 주도하며 기술은 학계와 농업관련 공공기관이 참여하게 되고 생산된 농산물은 전량 CJ그룹, 제약회사와 화장품 회사에 공급하게 된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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