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과다 섭취, 기억력 떨어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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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기억력이 나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하루에 나트륨을 5593.2mg보다 많이 섭취하면 기억력 손상 위험이 1.5배 더 커졌다.
연구팀은 나트륨은 물을 붙드는 성질이 있어 과다 섭취하면 체내 수분량이 많아지고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로부터 유발된 심뇌혈관질환이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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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화대 연구팀은 중국 건강 및 영양 설문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4213명을 대상으로 섭취한 음식의 영양성분과 인지기능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이 먹은 음식은 24시간 회상법을 이용해 수집됐고, 기억력은 10개의 단어 목록을 읽은 후 기억하는 단어 수로 평가했다. 인지력 검사는 전문가에 의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하루에 나트륨을 5593.2mg보다 많이 섭취하면 기억력 손상 위험이 1.5배 더 커졌다. 반면, 칼륨을 하루에 1653.3mg 이상 섭취할수록 인지력 점수가 더 높아졌다. 또한 나트륨 1000mg을 칼륨 1000mg으로 대체해 섭취할 때마다 인지력 점수가 1점씩 높아졌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1일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나트륨은 물을 붙드는 성질이 있어 과다 섭취하면 체내 수분량이 많아지고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로부터 유발된 심뇌혈관질환이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 추정했다.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에 무리가 가고 혈관이 손상되고 딱딱해져 산소와 영양소가 뇌 세포에 제대로 공급되지 못한다. 반면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올리는 물질인 레닌 활성화를 막아 혈압을 낮춘다.
연구 저자인 아이 자오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고령자의 식단에서 나트륨과 칼륨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KeAi 저널 'Global Transition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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