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0% 고리 동원했지만 … 경남 동원건설산업, 결국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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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동원건설산업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자금시장 경색과 금융기관의 대출 제한 조치 등을 이기지 못해 결국 부도를 맞았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창원시 성산구에 본사를 둔 동원건설산업 도급순위는 경남 18위, 전국 388위의 중견 종합건설업체이다.
업계에선 동원건설산업은 2000년부터 창원과 부산, 대구 등지의 공사 현장에 참여하고 있어 협력업체 피해와 공사 중단 사태 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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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의 동원건설산업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자금시장 경색과 금융기관의 대출 제한 조치 등을 이기지 못해 결국 부도를 맞았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창원시 성산구에 본사를 둔 동원건설산업 도급순위는 경남 18위, 전국 388위의 중견 종합건설업체이다.
지난 25일과 28일 경남은행에 두 차례 도래한 총 22억원의 어음결제를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동원건설산업은 2000년부터 창원과 부산, 대구 등지의 공사 현장에 참여하고 있어 협력업체 피해와 공사 중단 사태 등을 우려했다.
장기영 대표는 지난 29일 입장문을 통해 “제도권 금융에서 자금이 조달되지 않아 자구책으로 연 30%가 넘는 고리 사채를 동원하면서까지 부도 위기를 이겨내려 했으나 높은 이자를 견디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수많은 협력업체와 관계 업체가 연쇄부도 위기에 처하게 돼 죄송하다”며 “협력업체 등의 피해와 지역경제에 미칠 부정적 파장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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