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딸기’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양성…본격 출하 앞둬

권기웅 2022. 11. 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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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이 딸기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양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 군은 딸기 명품화 기반조성 시범 사업을 완료하고 고품질 딸기를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군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대체작목의 발굴과 경영비 절감 시설보급을 위해 2년간 17억 원(도비 35% 군비 35% 자부담 30%)을 투입, 8개 농가에 딸기 명품화 기반조성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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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베드 재배시설. (봉화군 제공) 2022.11.30
경북 봉화군이 딸기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양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 군은 딸기 명품화 기반조성 시범 사업을 완료하고 고품질 딸기를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군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대체작목의 발굴과 경영비 절감 시설보급을 위해 2년간 17억 원(도비 35% 군비 35% 자부담 30%)을 투입, 8개 농가에 딸기 명품화 기반조성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군은 ▲ 자동화 재배시설 및 육묘장 설치 ▲ 하이베드 재배시설 전환 ▲ 경영비 절감 시설 설치 및 자재 구매 ▲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봉화 딸기는 12월 초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하이베드 재배시설로 노동력 up!

군은 토양병해 요소를 차단함과 동시에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하이베드(highbed) 재배시설을 지원했다.

하이베드 재배는 고설(高設) 재배라고도 불리며, 과실을 공중착과시켜 부패 걱정을 덜고 각종 병해충 방제에도 유리한 장점을 가진다. 특히 서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고관절 등에 무리가 가는 악성 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재배시기에 따른 양액의 양분햠량을 조절해 정밀한 비료관리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하우스 내부 온습도, CO2 수치를 확인해 원격으로 측장개폐 및 내부순환팬을 가동하는 등 외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자동화 재배시설로 경영비 down!

온습도 센서의 데이터에 따라 다겹보온커튼, 유동팬, 발열시설이 작동해 온·습도를 자동조절 하는 ICT 융복합 환경제어장치 등의 스마트팜 시스템도 도입했다.

난방비 절감을 위해 겨울철 하우스 내부온도를 3~4℃ 높여주는 에어캡 비닐과 냉난방 스크린 및 경유 온풍기 대비 난방비를 60% 이상 절감시켜주는 신소재인 절전형 탄소발열관을 설치했다.

또 병해충 관리를 위해 물과 혼합한 농약 또는 친환경자재를 버튼 하나로 자동 살포할 수 있는 무인방제기를 도입, 노동력을 최소화하면서 정밀한 방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설육묘시설 도입으로 병해충 걱정 No! 

여름철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봉화의 기후조건을 활용해 병해충에 안전한 모종 생산을 위한 고설육묘시설도 보급했다. 

딸기 육묘는 7~8월 고온 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각종 병해충에 노출돼 양질의 모종을 생산하기 어렵지만, 봉화지역의 낮은 온도와 고온에 대비한 미세살수시설 및 차광망을 활용해 우수한 모종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딸기 고설재배시설처럼 육묘시설에 고설방식을 적용해 토양에서 기인한 병해충을 원천 차단함은 물론, 작업 또한 용이하도록 했다.

장영숙 미래농업과 과장은 “딸기 생육적온은 낮 20℃, 야간 8℃ 정도로 12월~2월까지 난방비가 절감되면 다른 지역 대비 딸기 생육적온이 유지되는 봄이 길어 고품질의 딸기 생산에 유리하다”며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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