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로 코로나 풀리나?…한국화장품·토니모리 등 화장품주 강세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2. 11. 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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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 로고)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오늘도 국내 화장품 관련주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한국화장품은 전날 21.52% 폭등에 이어 200원(2.55%) 다시 상승한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국화장품은 전일 대비 약 8% 상승한 884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토니모리, LG생활건강, 한국콜마홀딩스도 전일 상승세에 이어 135원(3.6%), 3000원(0.46%), 650원(4.35%)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화장품주들은 전일부터 중국의 코로나 방역 대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강세를 보였다. 전날 LG생활건강(6%), 토니모리(6.7%), 아모레퍼시픽(4.42%)을 비롯한 대부분의 화장품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이들의 상승세는 중국의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시장에서는 중국이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다는 기대가 형성됐다. 최근 들어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저항하는 시위가 거세진 까닭에 중국 정부가 방역 대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중국 국무원 코로나 공동대응팀이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방역 정책의 키는 절대적 확진자 숫자나 봉쇄가 아닌 고령층 백신 접종률, 치료제 확보로 옮겨질 것”이라며 “규제 강도 역시 단계적으로 완화해나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가 정확히 언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지수인 것으로 보인다. 전종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중국의 코로나 정책이 점진적인 리오프닝으로 전개되면서 내년 3월 양회 전후해 제로 코로나 정책이 폐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인프라 부족, 중국 내 빠른 코로나 확산 속도 때문에 제로 코로나 정책이 조기에 폐지되기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AFP연합)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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