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재료와 물성에서 피어나는 이야기, 조지 몰튼 클락
다채로운 재료와 물성에서 피어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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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Morton-Clark
Q : 자기 소개
A : 런던에 거주하는 조지 몰튼-클락. 밖에서 드릴 소리가 들리는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다.
Q : 최근 프로젝트
A : 현재 양평의 구하우스 뮤지엄에서 11월 28일까지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11월에는 키아프 서울과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트201에, 12월에는 마이애미 아트 바젤에 참가한다. 2022년 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Q : 현재 작업 중인 작품
A : 규모가 큰,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내겐 이런 방식이 편하다. 한 작품에서 막히면 다른 작품을 그리면서 이전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료는 최대한 다양하게 사용한다. 그 다양성이 작품에 깊이를 더해준다. 주로 유화물감, 스프레이 페인트, 파스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지만 작업실에 있는 여러 물건을 작업에 붙이는 것도 좋아한다. 캔버스를 서로 바느질해서 붙이는 것도 날것의 느낌을 줄 수 있어서 배경으로 종종 사용한다.
Q : 마음에 드는 최근작
A : 작업을 시리즈로 진행하기 때문에 한 점이 아니라 아홉 점을 꼽아야 할 것 같다. 최근 아홉 점의 작품 시리즈를 그리면서 내 작업과 캔버스에 표현하고 싶은 아이디어들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따금 작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결과가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이 작품이 그랬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 시리즈는 정말 쉽게 그려졌고, 그 일이 현실이 됐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Q : 내가 추천하고 싶은 나의 작품
A : 현재 가장 만족스러운 작품이자 내 작업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작품은 ‘좀도둑 코끼리 넬리’(Nelly the Shoplifting Elephant)다. 늘 그렇듯 이 그림도 바닥에 놓인 채로 시작했다. 배경이 준비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림이 벽으로 옮겨졌고, 대략적인 스케치를 참고해 작업을 진행했다. 요즘은 내 스타일을 원초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 나의 SNS
A : 과거에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때는 내 인생을 많이 공유했는데, 이제는 업로드할 콘텐츠를 신중하게 선택하려 한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걸 선호해서 다이렉트 메시지로 소통하는 것도 좋아한다. 내 작품에 대해 반응해 주는 사람들에게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Q : 요즘 관심 있는 것들
A : 다른 작가들, 다른 예술적 형식, 여행, 테크놀로지, 정치 그리고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
Q : 내게 영감을 주는 존재
A : 가족들. 결국 인생에서 중요하는 것은 가족이기 때문에.
@georgemorton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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