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카타르] 계속 발전하는 이강인, 벤투가 신뢰하기 시작한 이유

허인회 기자 입력 2022. 11. 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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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성장세를 3년간 관찰했다.

이강인이 벤투 감독의 지시를 이행하는데 단 1분이 소요됐다.

벤투 감독이 밝힌 것처럼 이강인이 팀 벤투의 축구에 녹아들었고,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도 벤투 감독을 신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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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한국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성장세를 3년간 관찰했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기용하고 있다.


29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을 치른 팀 벤투는 2-3으로 패배했다. 12월 2일 포르투갈과 마지막 3차전을 앞둔 현재 1무 1패다.


이강인은 2차전까지 치르는 동안 선발은 아니지만 모든 경기를 뛰었다. 우루과이전은 후반 30분 나상호 대신 출전했고, 가나전은 더 이른 후반 12분에 권창훈 대신 들어갔다. 2골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전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교체였다. 이강인이 벤투 감독의 지시를 이행하는데 단 1분이 소요됐다. 투입되자마자 경기장 왼쪽에서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곧장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조규성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팀 벤투에서 왼발 킥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하나인 이강인의 위력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훈련 전 인터뷰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언급했다. "긴 시간 관찰한 선수다. 2019년 아시안컵 이후 발렌시아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을 때도 소집했다. 선수가 계속 발전했고, 우리의 스타일에 녹아들었다. 구단에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며 보여준 모습 때문에 나온 결정이다. 이번 2경기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줘서 기쁘다. 우리 스타일에 잘 적응했다는 것에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미래라고 평가되는 자원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고, 팬들도 아쉬워했다. 특히 카메룬전 때는 관중들이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하며 출전을 바라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골이 필요한 중요한 순간에 이강인을 투입하고 있다. 벤투 감독이 밝힌 것처럼 이강인이 팀 벤투의 축구에 녹아들었고,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도 벤투 감독을 신뢰한다. 지난 28일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강인은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한다. 뛸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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