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에 손끝 찌릿… 방치하다 뼈 함몰까지?

이슬비 기자 2022. 11. 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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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어온 찬 바람에 손톱 밑이 찌릿하고 아프다면 '사구체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질환은 눈으로 보이는 증상도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자칫 잘못하다간 손가락을 구성하는 뼈가 함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방치했다가 종양이 커지면서 손가락뼈의 함몰이나 변형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사구체종은 보통 손·발톱 밑과 뼈 사이에 있어, 일반적으로 손·발톱을 들고 종양을 절제한 후 손·발톱 바닥을 복원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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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어온 찬 바람에 손톱 밑이 찌릿하고 아프다면 '사구체종'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불어온 찬 바람에 손톱 밑이 찌릿하고 아프다면 '사구체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질환은 눈으로 보이는 증상도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자칫 잘못하다간 손가락을 구성하는 뼈가 함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구체는 피부 아래서 체온 조절을 돕는 모세혈관이 털 뭉치처럼 얽힌 혈관 다발을 말한다. 여기에 양성 종양이 생긴 것을 사구체종이라고 한다. 주로 여성에게 손톱과 발톱 아래에서 잘 발생한다. 사구체종은 차가운 온도에 민감해 겨울철 찬 바람을 쐬거나, 찬물에 손을 넣었을 때 욱신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 눌렀을 때도 날카롭게 아프다. 보통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드물게 종양이 있는 손·발톱이 갈라지거나 변색하기도 한다.

사구체종은 흔하지 않지만, 자연치유 되지 않아 의심되면 수부외과 세부전문의를 찾아 진료받아봐야 한다. 방치했다가 종양이 커지면서 손가락뼈의 함몰이나 변형이 발생할 수도 있다.

종양 크기가 5~10mm로 작아 초음파 검사로는 발견이 쉽지 않다. 정확한 진단을 하려면 MRI 촬영을 해봐야 한다. 사구체종이 발견되면 절제술을 진행해야 한다. 사구체종은 보통 손·발톱 밑과 뼈 사이에 있어, 일반적으로 손·발톱을 들고 종양을 절제한 후 손·발톱 바닥을 복원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수술 시간은 30분 정도다.

사구체종 MRI 사진./사진=헬스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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