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펜젤러 선교대상에 김덕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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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 선교대상 위원회는 제2회 아펜젤러 선교대상 수상자로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하는 김덕수(50) 선교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아펜젤러 선교대상 위원회에 따르면 김 선교사는 협성대를 졸업한 뒤 2003년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의 파송을 받아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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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 선교대상 위원회는 제2회 아펜젤러 선교대상 수상자로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하는 김덕수(50) 선교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아펜젤러 선교대상 위원회에 따르면 김 선교사는 협성대를 졸업한 뒤 2003년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의 파송을 받아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현지에 도착한 이듬해부터 자카르타 웨슬리신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며 예비 목회자 양성에 매진했고, 야베스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며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했다.
하지만 ‘강성 무슬림’의 방해 탓에 ‘현지인 교회’를 섬기는 일은 어려울 때가 많았다. 무슬림의 눈을 피해 몰래 예배를 드려야 했다. 급기야 2018년말부터는 교회를 운영하기 힘든 상태가 돼버렸다.
그러나 김 선교사의 사역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그는 2019년 8월부터 1년간 자카르타 외곽에 있는 하나선교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면서 한인 크리스천을 섬겼다. 2020년 9월부터 현재까지는 현지인 교회인 레겐씨교회에서 인도네시아 목회자와 함께 복음을 전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아펜젤러 선교대상 위원회에 제출한 ‘선교 활동 소개서’에서 “복음을 전하기 쉽지 않은 나라이지만 제가 사랑하는 국가가 바로 인도네시아”라며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펜젤러 선교대상 위원회 관계자는 김 선교사에 대해 “이슬람권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하는 후배 선교사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만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아펜젤러 선교대상은 미국 감리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1858~1902)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상이다. 아펜젤러는 초기 한국 선교를 대표하는 선교사 중 한 명이지만 재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그의 이름을 딴 선교상은 없었다. 감리교신학대 82학번 목회자들의 모임인 ‘MTU 세계 선교회’는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지난해 기감 파송 선교사들을 위한 아펜젤러 선교대상 위원회를 발족했고, 그해 연말 탄자니아에서 활동하는 박천달 선교사에게 첫 번째 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경기도 수원성교회(임일우 목사)에서 열리며, 수상자인 김 선교사에겐 격려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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