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기업] 국산화 개발 성공으로 대통령 표창 받아

2022. 11. 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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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정밀기계

한화정밀기계가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멀티헤드 다이본더.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사진 한화정밀기계]

한화그룹 첨단 전자장비 제조 회사인 한화정밀기계가 반도체 후공정 핵심장비인 멀티헤드다이본더 국산화 개발 성공의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기계로봇항공산업발전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화정밀기계는 초고속·초정밀 멀티헤드다이본더 국산화를 통해 반도체장비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 국내 반도체산업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정밀기계는 “기존 공정과 장비 구조적 한계 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제품화에 성공했다”며 “부품(재료비) 국산화율이 90% 이상 수준으로, 일본 수출규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부분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다이본더(Die Bonder)는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 공정 중 가장 고난도의 핵심 장비 중 하나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다이본더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동보정기술을 적용해 자재 교체 시간을 개선하고, 4개 멀티헤드 및 겐트리 개별 제어로 4.2㎛급 고정밀 조립 정도를 유지하면서 해외 주요 경쟁사 대비 2.5배 이상의 실 생산성을 높였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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