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손흥민 옆에서 셀카…가나 스태프 비매너 '눈살'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가나와 경기에서 패한 뒤 슬픔을 감추지 못한 한국 축구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에게 다가가 '셀프 카메라'를 시도한 스태프의 모습이 포착됐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아쉬움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토 아도 감독을 비롯한 몇몇 가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손흥민에게 다가가 그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이때 한 가나 스태프 한 명이 손흥민에게 옆으로 오더니 휴대전화로 슬쩍 '셀프 카메라'로 손흥민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 장면도 포착됐다.

호주의 야후7은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손흥민은 사진을 함께 찍을 기분이 아니었다"며 "가나 스태프의 이런 행동은 온라인상에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1무 1패로 조 3위에 머물고 있다.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같은 시간에 열리는 우루과이-가나 전에서 우루과이가 이기되 골 득실 비교에서 우리나라가 우루과이를 앞서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사진=SNS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