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안 낫는 두통, '뇌종양' 의심해야 할 때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특정 상황에서 두통이 생기거나 이상 증상을 동반할 때는 뇌종양의 신호일 수 있다.
뇌종양은 ▲증상이 적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다른 종양에 비해 재발 위험이 높으며 ▲치료과정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상한 냄새를 맡거나 헛것을 보거나 이상한 맛을 느끼는 등의 전조증상을 경험한다면 뇌종양 때문에 생기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뇌종양은 두개강이라는 좁은 공간 내에 생긴 종양을 말한다. 발생빈도는 낮지만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신경학적 증세와 함께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질환이다. 뇌종양은 ▲증상이 적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다른 종양에 비해 재발 위험이 높으며 ▲치료과정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일상생활을 하다가 생긴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주로 오후에 발생하는데,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 있는 새벽에 두드러진다.
뇌종양은 생긴 위치에 따라 동반되는 증상이 다양하다. 운동중추에 발생한 경우 대개 반대쪽 팔이나 다리 감각이 무뎌지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뇌종양이 소뇌에 발생하면 마비 증상은 없어도 어지러움 혹은 메스꺼움이 나타나거나 균형을 잘 잡지 못해 제대로 못 걸을 수 있다.
뇌전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뇌종양이 전두엽, 두정엽이나 측두엽에 생기는 경우다. 20세 이상에서 뇌전증이 발생하면 뇌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이상한 냄새를 맡거나 헛것을 보거나 이상한 맛을 느끼는 등의 전조증상을 경험한다면 뇌종양 때문에 생기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뇌종양이 시신경 혹은 그 주위에 발생한 경우 시신경을 압박하면서 시력이 갑자기 나빠져 앞이나 바깥쪽이 잘 안 보이는 시야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눈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뇌신경들이 종양에 의해 그 기능을 상실하면 복시가 발생하기도 한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치매로 오인해 치료하다가 정작 뇌종양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두엽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에는 평소와 다르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등의 성격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언어장애가 발생하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음식물을 잘 삼키지 못하거나, 한 쪽 귀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경우, 안면마비가 생기는 경우에는 신경외과 진료가 필요하다.
대부분 양성 종양은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악성도가 높거나 뇌의 중요한 부위에 위치해 완전히 절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보조요법을 함께 시행할 수 있다. 종양의 악성여부, 위치, 환자의 건강상태 등 여러 조건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치료법을 결정해야 하며, 반드시 정밀 검사가 병행돼야 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머리 지끈 시력 흐릿, 뇌종양 신호?
- 두통 심한 사람, '이곳' 건조증 잘 생겨
- 편두통 낫게 하는 '의외의 물질' 발견
- "편두통 있는 사람 '낮잠' 많이 잔다"
- ‘다이어트 성공’ 혜리, 미연과 셀카 인증… 평소 몸매 관리법 봤더니?
- 머리에서 갑자기 ‘이 느낌’ 들면 3명 중 1명 사망하는… “초응급 상황”
- “연말인데 한 번쯤이야” 지방간 환자 술 마셨다간, 肝에 ‘이 문제’ 생길지도
- 혼자 살아도, 집안에 ‘트리 장식’ 둬야 하는 이유… ‘이것’ 없애줘
- 고깃집에 나오는 명이나물, 꼭 먹어야 하는 이유
- 강주은, 하루 한 번 ‘이 음식’ 꼭 먹어… 노화 예방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