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채소' 많이 먹으면, 뼈 단단해진다

이해나 기자 2022. 11. 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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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K가 골절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금치, 케일과 같은 녹색잎채소에 함유된 비타민K1이 골절 위험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K1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엉덩이 골절이 일어날 확률이 49% 낮았다고 연구팀은 발표했다.

연구팀은 비타민K1이 뼈가 다른 물질을 흡수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뼈를 보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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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 브로콜리에 많은 비타민K1은 골절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타민K가 골절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금치, 케일과 같은 녹색잎채소에 함유된 비타민K1이 골절 위험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에디스코완대, 서호주대 공동연구팀은 비타민K1의 효과를 알기 위해 ‘퍼스 노인여성종단연구(Perth Longitudinal Study of Aging Women)’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70세 이상 여성 1373명의 하루 비타민K1 섭취량을 약 14.5년 추적 관찰했다. 이때 체질량 지수, 칼슘 섭취량, 비타민D 수치, 기저질환 유무 등 골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은 배제했다.

그 결과, 매일 비타민K1을 100μg(마이크로그램) 이상 먹는 사람은 매일 60μg 이하로 먹는 사람보다 골절 발생률이 31% 낮았다. 100μg은 녹색잎채소 125g(녹색잎채소 1~2접시)을 먹는 양이다. 특히 비타민K1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엉덩이 골절이 일어날 확률이 49% 낮았다고 연구팀은 발표했다.

연구팀은 비타민K1이 뼈가 다른 물질을 흡수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뼈를 보호한다고 밝혔다. 또 비타민K1이 뼈를 단단하게 하는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 단백질 합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비타민K1은 녹색잎채소(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등), 완두콩, 프룬, 키위, 아보카도에 풍부하다. 연구 저자인 마크 심 교수는 “녹색잎채소를 하루에 1~2접시 먹는 것만으로도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식품 및 기능 저널(Food & Function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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