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남욱 ‘선처 제안 귀국 의혹’ “확인하겠다”

조민아 입력 2022. 11.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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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대장동 일당'들이 연이어 새로운 증언을 내놓는 것에 대해 "그들의 진술뿐 아니라 모든 증거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전임 수사팀으로부터 선처 제안을 받고 귀국했다는 남욱 변호사의 진술 등과 관련한 의혹들은 전반적으로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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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최현규 기자

위례·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대장동 일당’들이 연이어 새로운 증언을 내놓는 것에 대해 “그들의 진술뿐 아니라 모든 증거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전임 수사팀으로부터 선처 제안을 받고 귀국했다는 남욱 변호사의 진술 등과 관련한 의혹들은 전반적으로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만료일(다음 달 11일) 이전 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검찰은 구속된 정 실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며 혐의를 다지고 있다.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석방을 전후로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을 나눠받기로 약속했다는 등의 폭로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일각에선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진술이 번복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 것 같은데, (진술 관련) 전후 관계를 살피고 있다. 모든 증거관계를 분석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피의자들의 진술과 함께 객관적 물증, 다른 사건 관계인들의 증언들도 종합적으로 파악해 증거의 신빙성을 따지겠다는 이야기다.

검찰은 이전 수사팀의 남 변호사에 대한 회유 의혹에 대해선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확인하겠다”고 했다. 전날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뇌물 수수 혐의 재판에서 남 변호사가 지난해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로부터 선처 제안을 받은 후 귀국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 곽 전 의원의 변호인은 남 변호사를 상대로 한 증인신문에서 검찰 진술조서 내용을 기반으로 “검찰 측 선처 제안을 받고 수사에 호응했지만, 더 이상 검사를 못 믿겠다고 진술한 게 맞냐”고 물었고 남 변호사는 “네”라고 답했다. 다만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회유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50억 클럽’ 수사 상황에 대해선 검찰 관계자는 “법리와 증거에 따라서 의혹 전반을 수사 상황을 고려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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