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국물의 계절, 육수 대전으로 편의형 조미료 시장 '후끈'

구은모 2022. 11.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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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국물 요리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식품업계가 편의성과 보관성을 앞세운 편의형 조미료 제품을 앞 다퉈 출시, 시장의 온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CJ제일제당은 재료 손질 없이 바로 육수를 우릴 수 있는 '백설 통손질 국물내기 티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국물의 신은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끓는 물에 3분간 끓이기만 하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육수를 완성할 수 있는 조미료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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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조미료 매출액 956억원…전년比 6.1%↑
4분기 수요 증가…올해 매출액 2000억원 넘을 수도
CJ제일제당 '백설 통손질 국물내기 티백'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뜨끈한 국물 요리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식품업계가 편의성과 보관성을 앞세운 편의형 조미료 제품을 앞 다퉈 출시, 시장의 온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CJ제일제당은 재료 손질 없이 바로 육수를 우릴 수 있는 ‘백설 통손질 국물내기 티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국물내기 티백은 5분 만에 간편하게 진한 육수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우러나는 시간이 짧은 멸치와 다시마, 새우 등은 통으로, 우러나는 시간이 긴 디포리, 표고버섯 등은 조각으로 손질해 티백에 담아 조리 시간을 최대한 줄였다. 여기에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티백을 사용해 안전성도 높였다.

동원F&B도 간편 육수 조미료 ‘국물의 신’ 4종을 선보였다. 국물의 신은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끓는 물에 3분간 끓이기만 하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육수를 완성할 수 있는 조미료 제품이다. 특히 동전 모양으로 포장지에 한 알씩 낱개로 포장돼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편의성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물도 끓일 필요 없는 팩 형태의 완성품 육수도 잇따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정식품은 지난 5월 뚜껑이 달린 테트라 팩 형태의 ‘간단요리사’ 육수의 ‘채소육수’ 시리즈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사골육수’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렸다. 하림도 초고온 살균 공법으로 멸균해 개봉 전까지 실온 보관이 가능한 ‘순수한 육수’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편의성과 보관성을 모두 높였다.

국내 조미료 시장은 외식 물가가 급등한데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급격하게 성장했다. 특히 천연 재료를 활용한 ‘편의형 조미료’ 시장은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천연 조미료는 쇠고기·멸치 등 원물을 갈아 만들어 조미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역할을 주도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조미료 매출액은 9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조미료가 기온이 낮아지고 국·탕·찌개 등 국물요리 선호도가 높은 4분기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연 매출액 2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동원F&B, 간편 육수 조미료 ‘국물의 신’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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