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령자 백신 접종 강화하겠다"…방역완화 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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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 당국이 빅데이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령자 대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국무원 코로나19 공동대응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각 지역이 건강보험 등 데이터베이스(DB)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 숫자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면서 양로원, 휴게소, 요양원, 노인대학, 노인 활동센터, 노인 엔터테인먼트 장소 등에서도 노인 예방 접종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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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 방역 당국이 빅데이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령자 대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국무원 코로나19 공동대응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각 지역이 건강보험 등 데이터베이스(DB)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 숫자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면서 양로원, 휴게소, 요양원, 노인대학, 노인 활동센터, 노인 엔터테인먼트 장소 등에서도 노인 예방 접종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접종을 거부할 수 있는 범위도 알레르기 쇼크, 후두 부종과 같은 알러지 반응이 있거나 암 환자 및 고혈압 환자, 자가면역신경계 질환자 등으로 명시해 한정했다.
국무원은 "모든 지역에서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예방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면서 "특히 80세 이상에 대한 전면 접종과 예방접종 강화를 잘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백신은 노인의 중증 악화나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다"면서 "최대한 많이 접종토록 하고, 정부의 지도력과 부처 간 연계를 통해 관리의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중국의 14억 인구 가운데 부스터 샷 접종률은 90%에 달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 수치가 떨어진다. 60세 이상 인구의 부스터 샷 접종률은 86%, 80세 이상은 65.7% 수준이다. 부스터 샷을 맞은 10세 미만 어린이는 40%에 그친다.
이날 발표에는 시장이 기대했던 방역 완화 및 리 오프닝과 관련된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간 중국이 낮은 고령자 백신 접종률과 부족한 병상 및 의료서비스 등을 방역 완화가 어려운 핵심 이유로 언급해온 만큼, 노인 대상의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이번 조처는 방역 단계를 낮추기 위한 사전준비가 아니겠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국무원의 발표 전후 방역 완화 기대감에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15시 49분(현지시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3.79%, 중국 본토 기업으로 이뤄진 홍콩H지수는 4.61% 뛰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31%, 선전 종합지수는 2.14% 상승 중이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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