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조 잡아라”… 버추얼휴먼 시장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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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휴먼'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슈퍼랩스 전진수 대표는 "버추얼 휴먼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페르소나, 비즈니스에서의 모델,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의 페르소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버스 시대가 되면 누구나 '아바타'로 사용할 버추얼 휴먼이 필요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버추얼 휴먼을 적용하는 분야도 금융, 교육, 소매, 의료, 자동차, IT,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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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휴먼’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미 광고 모델 등으로 활용해 쏠쏠한 효과를 거두는 데다, 향후 전개할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게임업체와 전문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성장하던 버추얼 휴먼 시장에 대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산하에 있는 버추얼 휴먼 전문회사 슈퍼랩스의 첫번째 버추얼 휴먼 ‘모아(MOA)’를 네이버쇼핑 ‘패션타운’ 광고 영상을 통해 29일 공개했다.
모아(MOA)는 프랑스어로 ‘나’를 뜻하는 ‘Moi’를 발음 그대로 표현한 이름이다. 패션을 통해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걸 좋아해 네이버 패션타운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는 이용자로 설정했다. 슈퍼랩스는 모아를 제작하기 위해 AI 생산적 적대 신경망(GAN), 3D 생성 기술 등을 사용했다. 안면근육의 세밀한 움직임을 위해 실사 렌더링을 거쳤다.
슈퍼랩스는 버추얼 휴먼 제작을 위해 올해 4월 만든 신설 조직이다. 네이버 자회사인 만큼 제작한 버추얼 휴먼을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 슈퍼랩스 전진수 대표는 “버추얼 휴먼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페르소나, 비즈니스에서의 모델,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의 페르소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SK텔레콤은 통신사 최초로 버추얼 휴먼 ‘나수아’를 AI 서비스 ‘에이닷’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나수아는 SK스퀘어에서 투자한 버추얼 휴먼 개발사 온마인드가 제작했다. KT는 올해 4월 버추얼 휴먼 제작업체 딥브레인AI와 손을 잡고 KT의 AI 플랫폼인 기가지니를 버추얼 휴먼으로 만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슈퍼랩스와 온마인드는 장기적으로 누구나 버추얼 휴먼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걸 목표로 한다. 메타버스 시대가 되면 누구나 ‘아바타’로 사용할 버추얼 휴먼이 필요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온마인드는 최근 하나은행으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를 버추얼 휴먼 기술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향후 기업(B2B)이나 개인(B2C)이 손쉽게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고 운용하는 ‘스튜디오 플랫폼’ 사업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홈쇼핑이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버추얼 휴먼 루시는 다양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 롯데호텔은 루시의 호캉스 영상을 다음 달에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루시는 지난 7월 쌍용자동차 토레스 신차 발표회에 등장했다. 6월에는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아티스트 전속계약을 맺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진 리서치에 따르면 버추얼 휴먼 시장은 2020년 100억3000만 달러(약 13조원)에서 2030년 5275억8000만 달러(약 701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버추얼 휴먼을 적용하는 분야도 금융, 교육, 소매, 의료, 자동차, IT,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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