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경주상설공연 12년 만에 막 내려

안창한 2022. 11. 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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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정동극장 경주상설공연이 지난 27일 태양의 꽃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정성숙 정동극장 대표는 "지난 12년간 경주상설공연을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경주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지역 색채가 더욱 강화된 새로운 지역 브랜드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예술을 통한 관광활성화를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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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태양의 꽃 공연 모습.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정동극장 경주상설공연이 지난 27일 태양의 꽃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첫 경주지역 브랜드 공연인 신국의 땅을 선보인지 12년 만이다.

정동극장 경주상설공연은 경주지역 브랜드 공연 제작을 통해 지역 문화·관광 산업 발전과 전통예술을 통한 국내외 관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2011년 신국의 땅을 시작으로 2014년 찬기파랑가, 2015년 바실라, 2018년 에밀레, 2020년 월명, 2021년 용화향도, 2022년 태양의 꽃 등 지난 10여 년간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이들 공연은 신라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창작 작품으로 경주의 역사문화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 속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한다.

또 공연 관람의 진입 장벽을 낮춰 12년간 40만여명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는 등 경주지역의 문화 활성화와 공연예술 저변 확대에 앞장섰다.

취약계층을 위한 객석 나눔 사업을 비롯 야외 무료공연 정동 시티프로젝트 인 경주, 학교 밖 문화예술 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정동극장 경주상설공연 포스터 모음.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그러나 내년부터 경주상설공연을 위해 정동극장에 직접 지원되던 예산이 경북도로 이양돼 더 이상 공연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정동극장은 정부의 관광기금(2011~2015)과 문화예술진흥기금(2016~2022), 경북도와 경주시의 보조금으로 경주상설공연을 운영해 왔다.

정성숙 정동극장 대표는 “지난 12년간 경주상설공연을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경주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지역 색채가 더욱 강화된 새로운 지역 브랜드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예술을 통한 관광활성화를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정동극장을 대체할 전통예술 공연을 발굴해 경주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공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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