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FA 다 놓친 삼성... 내야 뎁스 괜찮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이 내부 FA 단속에 실패했다.
지난 24일 삼성은 14년을 삼성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유격수 김상수를 잡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은 내부 자원들로 둘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시즌 삼성이 5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어느 정도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백업의 활약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
▲ 삼성은 내부 FA 김상수와 오선진을 모두 놓쳤다 |
ⓒ kt위즈·한화이글스 |
지난 24일 삼성은 14년을 삼성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유격수 김상수를 잡지 않았다. 결국 김상수는 4년 총액 29억 원에 kt로 전격 이적했다.
남은 FA 오선진만큼은 반드시 잡으려고 오퍼까지 넣어둔 상태였다. 하지만 오선진의 선택은 삼성 잔류가 아닌 친정팀 한화 복귀였다.
한화는 29일 FA 오선진을 계약 기간 1+1년에 계약금 1억 5000만 원, 연봉 1억 원, 인센티브 2500만 원 등 최대 총액 4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 이번 시즌 삼성라이온즈 선수단 성적 |
ⓒ STATIZ |
김상수와 오선진은 팀 내 WAR 5, 6위에 해당할 정도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김상수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타율이 0.251로 저조하지만, 후반기 타율이 0.290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오선진은 오재일(135경기), 김지찬(113경기) 다음으로 많은 경기(100경기)를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규정 타석을 채우진 못했으나 타율 0.276로 팀 내 4위 및 삼성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 내년 시즌 삼성 내야를 책임져야 하는 김지찬(왼쪽)과 이재현(오른쪽), 이들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
ⓒ 삼성라이온즈 |
문제는 백업이다. 이번 시즌 삼성이 5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어느 정도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백업의 활약이었다. 대표적으로 이번 시즌에는 오선진이 있었다. 그런데 그 오선진이 한화로 FA 이적을 해버렸다.
이번 시즌 백업들 중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가 강한울이었다. 강한울 다음이 이번 시즌 1군 무대 첫 경험을 한 조민성이다. 이 둘을 제외하면 대부분 1군에서의 기회를 잘 살려내질 못했다.
설상가상 코너 내야의 주전인 3루수 이원석과 1루수 오재일도 내년이면 37세다. 에이징 커브를 배제할 수 없는 나이다. 삼성 내야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아직 2023시즌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우려되는 박진만호의 출발. 무사히 순항할 수 있을까.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리스타·간호사·5월의 신부 꿈꿨던 삶... 송두리째 사라졌다
- 화물연대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 윤 대통령, 독재의 문 열었다"
- 국익 걸고 미국과 담판... 윤석열 정부는 없었다
- 고위 공직자들은 왜 부동산 투기를 '아내'에게 전가했나
- 중년과 노년 사이 남성, '삼식이'거나 '졸혼'이거나
- 윤 대통령 "시멘트 분야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타협 없다"
- <슈룹> 중전마마, 제가 한 수 배웠습니다
- 대통령에게 묻는다, "원전폭주 정책 문제없습니까?"
- 사랑 됐고 자존감 먼저... 10년 만에 돌아온 여자아이돌 전성시대
- 날세우는 정의당 "정부·여당이 기업 대리인 자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