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이재명, ‘청담동 거짓말’ 김의겸 사퇴시켜야”

나성원 2022. 11. 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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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가 취임사의 약속대로 김의겸 대변인을 즉시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대전환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 대표는 취임사에서 '상대 실패에 기대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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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가 취임사의 약속대로 김의겸 대변인을 즉시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대전환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 대표는 취임사에서 ‘상대 실패에 기대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24일 만에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했지만 김의겸 대변인의 ‘청담동 거짓말’과 장경태 최고위원의 ‘조명 추적’이 유가족의 기자회견을 덮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지만 사실무근으로 나타났다. 장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촬영한 사진에 조명이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내용으로 국민을 피로하게 하는 일을 이제 그만하면 좋겠다”며 “민생을 챙기는 민주당의 변화에 지도부로서 더 앞장서 달라”고 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민생을 팽개치고 민주주의를 해치는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워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대체 어디에 있나”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방탄에 빠져 민생을 외면하고, 강성 팬덤에 매달려 국민적 신뢰를 잃고 있다”며 “사이버 렉카(견인차)의 거짓말을 대변인이 실어 나르고 최고위원 몇 명은 김건희 여사의 뒤만 쫓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상대를 혐오하는 것에 기반한 강성 팬덤의 길로 가면 안 된다”며 “민주당이 강성 팬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지지할 곳을 잃은 중도성향 유권자들은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언급하면서 “대장동 일당은 ‘이재명 기소를 위한 조작동맹’을 결성했다”며 “민주당이 이런 권력의 조작에 맞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방법을 바꿔야 한다”며 “당이 방탄의 중심에 서면 민생은 실종되고, 민생이 실종되면 국민은 민주당을 외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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