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공백 생긴 한화, FA 오선진 불러들였다 '1+1년 총액 4억'
트레이드로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던 오선진(33)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다.
한화는 29일 "FA(자유계약선수) 내야수 오선진과 1+1년 최대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1억원, 인센티브 2500만원 등이다. 기본 계약기간 1년에 선수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1년 계약이 연장된다.
오선진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26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내야수다. 지난 2021년 6월 삼성 이성곤과 맞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기 전까지 한화에서만 뛰었다.
한화는 "오선진의 장점은 내야 전 포지션을 준수하게 커버할 수 있는 수비력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는 삼성에서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3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활약했다"고 전했다. 주전 유격수이자 2022시즌 주장이었던 하주석이 음주운전으로 최소 70경기 이상 이탈이 예상되던 상황. 한화는 당장 급한 빈자리를 오선진으로 채울 수 있게 됐다.
손혁 한화 단장은 "오선진 선수는 한화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선수인 만큼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베테랑으로서 박정현을 비롯해 신인 문현빈과 이민준 등 어린 내야수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오선진은 "정들었던 친정팀 한화에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 다시 불러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1년 반 떠나 있는 동안 팀에 후배들이 더 많아졌다. 그만큼 책임감이 생기고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며 팀을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선을 다해 내년 시즌 팀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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