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첫 보고 받았다는 前용산서장… 20여분 전 첫 지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대한 첫 지시를 내린 시점이 자신이 국회에서 상황을 인지한 시각이라고 주장한 오후 11시께보다 20여분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참사 당일 용산서 112 무전망 기록 등을 토대로 이 전 서장이 사고를 언제 처음 인지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대한 첫 지시를 내린 시점이 자신이 국회에서 상황을 인지한 시각이라고 주장한 오후 11시께보다 20여분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참사 당일 용산서 112 무전망 기록 등을 토대로 이 전 서장이 사고를 언제 처음 인지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앞서 이 전 서장은 지난 16일 국회에 출석해 "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해 상황 판단이 늦었다"며 "오후 11시가 돼서야 위급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해당 무전망 기록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당일 오후 10시36분께 무전기를 통해 동원 가능 가용경력을 모두 보내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특수본은 지난 21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전 서장을 불러 첫 보고 시점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 이 전 서장의 국회 증언이 거짓으로 입증되면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 등 수사 초기 입건한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주 내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장에서 '50㎝ 기생충' 나온 여성…뭘 먹었나 봤더니 - 아시아경제
- "피해자에게 직접 받았다" 밀양 성폭행 판결문 공개한 유튜버 - 아시아경제
- "이 여자 제정신이냐" 의사 유죄 내린 판사 실명·얼굴 공개한 의협회장 - 아시아경제
- '콜록콜록'하다 사망까지 간다…1년 새 105배 급증한 '이 병' - 아시아경제
- "30kg 빼고 280만원 보너스 받았어요"…파격 사내 복지 눈길 - 아시아경제
- 오래 쓴 베개, 변기보다 더럽다…"최소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해야" - 아시아경제
- '장사의 신' 밀키트 의혹에 "은퇴한다…마녀사냥 그만" - 아시아경제
- 빚 6억 못 갚아 경매 넘어간 300억대 명동 상가…살 사람이 없다 - 아시아경제
- 절에서 문자로 해고당한 스님에…"스님도 월 300만원 받은 근로자, 부당 해고" - 아시아경제
- '학대논란' 푸바오, 12일 대중에 첫 공개…中 간지 약 2개월 만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