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상승세…코스피, 기관 홀로 '사자'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29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전 10시 5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4%(8.30P) 오른 2416.57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이 109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6억원, 23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358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와 포스코홀딩스만 보합이다. LG에너지솔루션 -0.18%, LG화학 -0.56%, 삼성SDI -1.24% 등이 내림세다. 기아 +1.38%, 현대차 +0.60%, 네이버 +0.55%, SK하이닉스 +0.36% 등이 오름세다.

11시 24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1%(5.82P) 오른 723.72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억원, 1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이 454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HLB -1.81%, 리노공업 -0.17%만 하락세다. 나머지는 모두 상승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팀은 "코스피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도 선반영 인식으로 소폭 상승했다"며 기관 홀로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대금과 투자심리는 12거래일 동안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은 대외적 요인에 따른 회피 심리로 갭하락 출발했다"며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