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기적의 생환' 이후 좋은 소식 줄잇는 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 기대"
경북 봉화에서 무너진 광산에 갇혀 있던 광부 2명이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후 경북에 좋은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철도 연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선결 조건이었던 군위군 대구 편입도 첫 관문을 통과했다.
‘겹경사’의 시작은 지난 4일이었다. 경기 침체와 서울 이태원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젖어있던 당시 열흘 동안 갱도에 갇혀 있었던 광부 박정하(62)씨와 박모(56)씨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갱도를 걸어 나왔다. 고립 221시간 만이었다.
기적 이후…경북 숙원사업 줄줄이 청신호
이들은 퇴원하면서 “구조 이후 주변 사람에게 그간 구조 활동 이야기를 들었다. 한 생명을 구하려는 이들의 진심이 마음 깊은 곳까지 느껴졌다”고 소회를 전했다.
기적이 일어난 후 경북에는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게 대표적이다. 중부선은 수서에서 경기 광주와 이천, 충북 충주, 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총연장 388.7㎞의 간선 철도다. 문경~김천 구간은 69.8㎞ 구간으로 2030년까지 단선으로 건설된다.
끊어져 있던 구간이 모두 연결되면 수서에서 김천까지 승용차로 3시간 10분 이상 걸리던 게 1시간 30분으로 100분 단축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생산유발 효과 2조787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2321억 원, 고용 효과 1만9839명 등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날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이 첫 관문을 통과한 것도 눈에 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는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위한 ‘경상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올해 1월 법안이 정부 발의로 제출된 뒤 10개월여 만이다. 앞으로 행안위 전체 회의,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본회의 통과 등 절차를 거치면 다음 달 법안 최종 통과가 예상된다.
군위군, 내년 7월 1일 대구시 편입 전망
『내방가사』는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 남성 중심주의 사회였던 동아시아에서 여성들이 한글을 사용해 생각과 삶을 주체적으로 표현했던 가사 문학 작품이다. 『삼국유사』는 1281~1285년 사이에 일연선사에 의해 집필된 기록으로, 한반도 고대 신화와 역사·종교·생활·문학 등을 포함하고 있는 종합서다.
이 지사, 국회서 신공항 특별법 통과 협조 요청
기세를 몰아 경북도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 특별법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여당, 정부, 시·도간 특별법에 대한 이견 조율을 마친 만큼 이제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야당 설득만이 남았다"라며 "신공항 성공적 건설을 통한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여야를 초월한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동=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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