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통산 243홈런' 아브레유 장착…3년 총액 783억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게 된 호세 아브레유. 게티이미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타선 보강에 성공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휴스턴이 FA(자유계약선수) 1루수 호세 아브레유(35)와 3년 계약했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계약 조건은 연간 1950만 달러(261억원), 총액 5850만 달러(783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은 아브레유 가세로 타선의 짜임새가 한층 좋아지게 됐다.

쿠바 출신인 아브레유는 2014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출신이다. 2020년에는 A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빅리그 통산(9년) 성적은 타율 0.292 243홈런 863타점. 데뷔부터 줄곧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만 뛰었다. 30홈런 이상 시즌이 무려 5번이나 될 정도로 자타공인 슬러거. 정확도도 낮지 않아 공갈포 유형과 거리가 멀다. 올 시즌에는 157경기 타율 0.304 15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이 3년째 하락(0.617→0.481→0.446)했지만 휴스턴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