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카타르] 카잔의 기적을 떠올리며, 황인범 "우리의 월드컵은 끝이 아닙니다"

허인회 기자 2022. 11. 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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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3차전을 기약했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을 치른 한국이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크게 찢어지지 않았다. 꿰매지 않아도 돼서 괜찮다"고 밝힌 황인범은 "여기서 우리의 월드컵, 축구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형들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적을 만든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며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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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한국 축구대표팀). 허인회 기자

[풋볼리스트=알라이얀(카타르)] 허인회 기자= 황인범이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3차전을 기약했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을 치른 한국이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1무 1패가 되며 16강 도전이 위기에 빠졌다. 가나는 1승 1패가 됐다.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은 이날 부상 투혼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전을 치르다가 머리쪽에 출혈이 발생했고 붕대를 감고 경기장에 다시 들어올 정도였다. "크게 찢어지지 않았다. 꿰매지 않아도 돼서 괜찮다"고 밝힌 황인범은 "여기서 우리의 월드컵, 축구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형들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적을 만든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며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황인범의 일문일답.


-머리는 어떤가 


크게 찢어지지 않았다. 꿰매지 않아도 돼서 괜찮다.


-경기 소감


아쉽다. 2대 2까지 잘 따라갔는데 실점했다. 마지막에 많은 찬스를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승점 3점을 따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의 월드컵, 축구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형들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적을 만든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국민들도 기억하고 있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반 초반 경기력이 좋았는데 안 풀린 부분은?


연달아 실점했다. 그러고 나서 우리 경기를 최대한 하려고 했고 조금의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상대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서다. 사이드로 가면 크로스를 올려주기로 약속했던 것이 골로 연결됐다. 찬스를 많이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했고, 상대는 찬스가 몇 번 없었어도 살렸다. 축구가 이렇다. 다음 경기는 반대로 조금의 찬스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김민재, 황희찬은 다음 경기 출전이 가능한가
 
메디컬 팀과 선수들이 소통으로 결정해야 할 부분이다. 분명한 건 민재나 희찬이나 경기장에 나왔을 때 많은 도움이 된다. 잘 회복해서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가 됐으면 좋겠다. 


-본인만의 축구를 잘하고 있는데


우리팀 모든 선수들이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게 가장 아쉽다. 앞으로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거 같다.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축구는 경기력만 놓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두 경기 치렀으니 세 번째 경기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월드컵이 앞으로 프로 생활에 어떻게 작용할까


지금 예측하긴 어렵다. 많은 선배들, 선수들의 월드컵 후 활약을 봤을 때 정말 한 단계, 두 단계, 세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경험할 수 있다는 자체로도 많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다. 3차전을 뛸지 모르지만 큰 경험이고 성장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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