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왜안써’ 여론에…이강인 “감독님 결정 100% 신뢰”

권남영 입력 2022. 11. 29. 08:35 수정 2022. 11. 29.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는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하고,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나전 이후 취재진을 만난 이강인은 '선발로 나오고 싶은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 부분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저는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하고,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대표팀 이강인이 코너킥을 준비하러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는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하고,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나전 패배 이후 ‘이강인을 왜 선발 기용하지 않느냐’는 일각의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과 관련해 당사자인 이강인(21·마요르카)은 이같이 답했다. 그야말로 ‘우문현답’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패했다. 이강인은 0-2로 뒤진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후반 13분 조규성(전북)의 만회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월드컵 국가대표 최종 명단 발표 이전까지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그러나 앞선 우루과이와 1차전에도 교체로 나와 보란 듯 여러 차례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두 경기 연속 반짝이는 활약으로 합격점을 받은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축구 팬은 ‘이강인을 왜 선발 출전시키지 않느냐’는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가나전 이후 취재진을 만난 이강인은 ‘선발로 나오고 싶은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 부분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저는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하고,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되는 이강인에게 벤투 감독이 전술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자신의 활약을 뒤로하고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거듭 토로했다. 그는 “선수는 결과로 얘기하는 거라 매우 아쉽다”며 “마지막 경기가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3으로 끌려가던 후반에 위협적인 중거리 프리킥을 시도했던 것에 대해선 “결과로 골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쉬웠다. 앞으로 더 많은 훈련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했다.

이강인은 “투입될 때 파울루 벤투 감독님께서 항상 공격적인 플레이, 골에 가까운 플레이를 요구하신다”며 “제가 들어가서 반전이 있었지만 결과가 매우 아쉽고, 다음 경기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개인적인 것보다 팀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팀에 도움이 돼서 승리하도록 많이 노력할 것”이라며 “저뿐 아니라 다른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다 똑같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벤투 감독이 이날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된 것을 두고는 “당연히 저희에게는 안 좋은 상황”이라며 “그래도 감독님이 어디 계시든, 함께하시는 것을 선수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무1패로 16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진 한국은 오는 12월 3일 0시 같은 장소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