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할 땐 단백질? 많이 먹었다간 '이 병' 위험

이해나 기자 2022. 11.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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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 등 동물성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변비, 신장질환,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 중에는 근육을 키우고자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되는 법. 단백질 과다 섭취도 각종 질환을 부를 수 있다. 단백질 과다 섭취로 생길 수 있는 세 가지 질환을 알아본다.

▷변비=몸에서 단백질이 분해되면 암모니아가 생기고,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바뀌어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그만큼 배출해야 하는 요소 양도 많아져 체내 다른 곳에 쓰이는 수분을 끌어오게 된다. 이때 대장에서 수분을 끌어오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단백질에 식이섬유 함량이 적은 것도 변비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따라서 단백질을 먹을 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채소나 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같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 질환=단백질은 대사 과정에서 많은 노폐물을 발생시킨다. 그중 ‘질소산화물’은 신장에서 걸러낸다. 단백질 과다섭취로 신장이 과하게 운동하면 무리가 발생해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부종 ▲탁하고 거품 낀 소변 ▲불면 ▲식욕 감퇴 ▲피로감 ▲빈혈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이미 신장질환이 있다면 단백질 섭취량을 일반인의 60~70%로 줄여야 한다.

▷골다공증=단백질 과다 섭취는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 할 때 주로 먹는 닭가슴살, 달걀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이 그렇다. 동물성 단백질인 육류는 몸에 들어가면 산성을 띤 수소 이온을 생성하는데, 산 농도 조절을 위해 몸 안에서는 염기인 칼슘을 방출한다. 이때 뼈를 구성하는 칼슘까지 배출해 뼈 힘이 약해져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백질 적정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g이다. 근육을 키우는 중이라도 체중 1kg당 1.2~1.5g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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