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포르투갈은 잡아라…한국 16강 진출 '경우의 수'
아직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아니다. 16강에 가려면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28위)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한국은 승점 1점에 머물면서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극도로 낮아졌다. 미국 통계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은 가나전 전까지 한국에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39%로 매겼다. 하지만 이 경기 패배로 1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이어 열리는 포르투갈-우루과이전 결과와 최종전에 따라 조 2위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이겨야만 무조건 16강에 갈 수 있다. 지거나 비기면 탈락한다.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이길 경우엔 포르투갈이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가나 3점, 우루과이와 한국이 승점 1점이 된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포르투갈이 한국을 상대로 전력을 기울이지 않을 가능성이 생긴다. 다만 가나가 우루과이를 이기면 탈락한다.
우루과이가 포르투갈을 이길 경우엔 골득실에 따라 자력 진출 가능성도 생긴다. 다만 포르투갈도 한국을 이겨야 16강행이 유력하기 때문에 전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이 비겨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확실한 건 한국은 포르투갈을 이겨야만 16강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 포르투갈과 경기는 12월 3일 0시에 열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우은숙 "선처 절대 없다"…재혼 둘러싼 루머에 법적 대응 | 중앙일보
- 어깨 축 늘어뜨린 손흥민…구자철 품에서 한참을 울었다 | 중앙일보
- '멀티골' 조규성, 명문구단이 눈독…이영표에 이런 연락 왔다 | 중앙일보
- "휘슬로 한국 기회 빼앗았다"…테일러 주심에 전세계 분노한 장면 | 중앙일보
- 우는 손흥민에 다가가 셀카…분노 부른 가나 스태프의 비매너 | 중앙일보
- "사람 죽였어, 시체 처리 도와줘"...미국 살인 소년의 충격 영상 | 중앙일보
- 현빈·손예진 결혼 8개월만에 득남…"산모·아이 모두 건강" | 중앙일보
-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 없어요"…'100만 팔로워' 조규성 쿨했다 | 중앙일보
- 53억 펜트하우스 주인 장윤정, 숙박료 내야 '한강' 본다…왜 | 중앙일보
- ‘윤석열 사단’ 모태 된 사진 1장…그들에 얽힌 2003년 이야기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