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분수령' 가나에 전반 0-2 리드 내줘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의 분수령인 가나전에서 2점을 먼저 내줬다.
한국은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이날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는 우루과이전에서 선발로 나왔던 황의조 대신 조성규를 최전방 원톱으로 내세웠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과 권창훈이 맡았다. 미드필드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정우영과 황인범,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을 배치했다.
또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수비 라인에 섰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김승규가 골대를 지켰다.
가나는 포르투갈전에서 득점한 안드레 아이유를 비롯해 조던 아이유, 이냐키 윌리엄스 3명이 전면에 선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가나는 초반부터 한국 수비라인 패스를 방해하는 공격적인 압박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가 손흥민을 마크했다.
좌우 공격 방향을 활발히 전환하던 한국은 후반 18분 손흥민이 과감한 시저스 킥을 시도하는 등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다니엘 아마티는 몸싸움 과정에서 조규성의 얼굴을 팔로 가격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20분이 지나자 분위기가 가나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전반 23분 왼쪽 페널티 라인 바깥쪽에서 파울을 얻은 가나가 프리킥을 올렸는데, 흘러나온 공을 모하메드 살리수가 밀어 넣어 득점했다. 비디오 판독으로 핸드볼 파울 여부를 살펴봤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에도 가나가 공세를 이어가자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형이 상대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33분 조던 아이유가 페널티 라인 밖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쿠두스 무함마드가 헤딩으로 골망을 가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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