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반 만성질환 관리, 동네의원-보건소 연계 필요”

민태원 2022. 11. 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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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중심 만성질환관리 사업은 지역사회(시·군·구)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개발원 관계자는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동네의원-보건소 만성질환관리의 연계도 추진할 방침"이라며 "공공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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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개발원, 학술대회서 제시


동네의원 중심 만성질환관리 사업은 지역사회(시·군·구)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최근 이 사업의 성과를 높이려면 민간과 공공의 거버넌스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네의원과 보건소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환자 관리 및 생활습관 유지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달 초 열린 한국보건행정학회 학술대회에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개발원은 보건소 등 공공 부문과 동네의원간 연계 가능한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제공 모델을 마련해 지역 특성에 맞게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사회에서 의료와 보건, 복지의 연계와 협력은 미흡한 실정이다. 동네의원 간에는 환자 점유를 둘러싼 경쟁 양상이 심화돼 있으며 보건소의 진료 영역에 대한 의료계의 견제와 반대도 확산돼 있다. 의료와 분절화된 보건소 기반 예방·건강관리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28일 “시·군·구 만성질환관리의 핵심은 고혈압·당뇨병의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향상인데, 이를 위해선 민간과 공공의 협력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네의원과 보건소 간 협업을 통해 환자에게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다. 의원은 고혈압과 당뇨 환자의 치료 및 포괄적 건강관리를 담당하고 보건소는 의뢰받은 환자에 대한 생활습관(영양, 신체활동) 교육과 상담을 맡는 식이다.

동네의원-보건소 연계 과정은 이렇다. 보건소가 건강검진 등 공적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내 대상자를 질병군, 건강위험군, 정상군으로 분류한다. 질병군의 경우 동네의원으로 의뢰해서 해당 의원의 만성질환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관리한다. 건강위험군은 보건소가 자체 대사증후군사업, 모바일헬스케어사업 등을 활용해 관리한다. 정상군 대상으론 만성질환 인식 개선이나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개발원 관계자는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동네의원-보건소 만성질환관리의 연계도 추진할 방침”이라며 “공공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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