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U, 디지털파트너십 출범… “민주적 가치 공유 중요”

이해준 2022. 11.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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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8일 ‘디지털 파트너십’을 출범하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과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을 맺어 반도체, 초고성능 컴퓨팅(HPC), 양자 기술, 사이버 보안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통상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이종호 장관과 EU 티에리 브르통 내수시장 집행위원이 영상회의를 열어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사진 오른쪽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연합뉴스

공동성명에서는 “디지털 파트너십 출범을 환영”하면서 “점점 더 급변하는 세상에서 민주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상대와 협력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민주적 가치의 공유’를 강조했다.

또 “디지털 혁신이 자유와 인권 등 세계 시민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며 “디지털 세계에서 자유를 위한 연대를 강화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을 트위터 등을 통해 알리면서 “양측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교역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고 했다.

양측은 우선 반도체, 초고성능 컴퓨팅(HPC) 및 양자 기술, 사이버 보안, 5G·6G, 인적 교류와 디지털 포용, 인공지능(AI), 디지털 플랫폼, 데이터 관련 법·체계, 디지털 신뢰, 디지털 통상 등 11대 협력 과제를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동향을 논의하는 ‘한-EU 연구자 포럼’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신설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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