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中 견제 노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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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27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일대 국방력 강화를 위해 약 2조원을 투입하고 중국 국영 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인도·태평양 일대에서 해군 순찰 활동을 늘리고 사이버 안보를 개선하며, 동중국해·남중국해 일대 파트너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캐나다 인프라·자원·기술·공급망·지식재산권(IP) 등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관련 법률도 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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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영기업 투자 규제도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캐나다가 27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일대 국방력 강화를 위해 약 2조원을 투입하고 중국 국영 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이날 멜라니 졸리 외무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6페이지 분량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인도·태평양 일대에서 해군 순찰 활동을 늘리고 사이버 안보를 개선하며, 동중국해·남중국해 일대 파트너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3억 캐나다달러(약 2조2천900억원)를 들일 방침이다.
보고서에는 무역·투자 증대, 지속가능한 인프라 자금 지원, 국제적 페미니즘 지원 강화 등의 전략도 함께 담겼다. 캐나다 인프라·자원·기술·공급망·지식재산권(IP) 등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관련 법률도 개정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국영기업들의 캐나다 주요 광물 공급망 확보를 막고 IP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중국의 캐나다 경제 잠식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가 중국에 대한 견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고서는 중국에 대해 “점점 더 파괴적인 글로벌 파워”라면서 “우리의 접근법은 현재의 중국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에 따라 만들어졌다. 이견이 깊은 영역들에서 중국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는데, 외신은 해당 보고서가 중국을 50차례 이상 언급하며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졸리 외무장관은 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현재로서는 국제적 규범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거나 해석하려고 한다는 점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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