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 부산불꽃축제 개최…광안리·동백섬·이기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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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꽃축제가 다음 달 부산의 겨울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산불꽃축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것은 3년 만이다.
부산시는 다음 달 17일 제17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민들의 마음에 활력을 주는 '부산 하모니'(Hamony of Busan)를 주제로, 개최장소를 기존 광안리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동백섬과 이기대 일원에서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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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꽃축제가 다음 달 부산의 겨울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산불꽃축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것은 3년 만이다.
부산시는 다음 달 17일 제17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개최 예정이던 부산불꽃축제는 지난 10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불꽃보다 애도’를 표하며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부산불꽃축제 재개를 결정하면서 축제 일부가 변경됐다. 시민들의 마음에 활력을 주는 ‘부산 하모니’(Hamony of Busan)를 주제로, 개최장소를 기존 광안리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동백섬과 이기대 일원에서도 열기로 했다.
불꽃 쇼 시작 시각은 일몰 시각이 빨라진 만큼 1시간 앞당겨 오후 7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축제에 관람객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삼기로 했다. 우선 애초 투입 예정이었던 안전요원 인력을 50% 이상 증원한다. 광안리해수욕장 주요 진입로(16개소)는 총량제를 시행해 인파 과다 밀집 시 단계별로 통제할 예정이다. 행사장 진입로는 관람객 자율 보행을 보장하지만, 혼잡도가 높아지면 즉각 인파를 우회로로 분산하기로 했다. 행사장 주변 주요 병목지점 폐쇄(CC) TV를 기존의 16곳에서 4배 확대한 64곳으로 늘여 관람객 운집 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계획이다.
이동식 방송시스템을 장착한 LED 차량을 주요 장소(4곳)에 배치하고 안전시설(펜스)을 추가 설치하는 등 관람객 분산 유도 안내를 위한 장비도 확충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관람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내방송을 제공하고 도시철도 혼잡 역사의 단계별 진입 통제를 시행해 인파가 밀집된 지역에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모든 관람객이 ‘관람부터 귀가까지 안전사고 제로(zero)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성숙한 도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붐업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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