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처 위해 국회와 민간 싱크탱크 만났다...1.5℃포럼 출범

이승은 2022. 11. 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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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국회와 지자체, 민간 싱크탱크가 머리를 맞댔다.

 이외에도 이 사무총장은 1.5℃포럼이 기후위기대응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 주기를 주문했으며, 환영사에서 민간싱크탱크 공동대표를 맡은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연안지역 침수와 미국과 유럽연합의 기후무역 장벽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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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자체, 민간 싱크탱크 공동 출범식 국회서 열려
송영길, 이광재, 서영교, 이용빈, 김병욱 등 참석
국회·지자체·민간 싱크탱크가 함께하는 1.5℃포럼 출범식이 28일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이승은 기자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국회와 지자체, 민간 싱크탱크가 머리를 맞댔다. 28일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1.5 ℃포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산업경제를 위협하는 기후규제를 연구하고 제도적 지원책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을 통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상이변과 이에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전환, 산업, 건물, 교통 등 거의 모든 부문에 대해 제도적 지원책을 만들고 기후산업 체제에 소외되는 계층을 포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날 포럼의 정회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 이용빈, 김병주, 이용선, 윤준병, 김병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배진교 정의당 의원 등이 참여해 각오와 연대 의지를 다졌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제가 대표시절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NDC 40%를 주문했다. 그 2년 전만 하더라도 정치권에서 별 언급되지 않았던 기후위기라는 주제가 이제는 전 국민이 인식할 만큼 심각한 분야가 되었다”며 “무엇보다도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의원은 “이 포럼을 통해 큰 일을 하고 지구도 지키고 사람도 지키자”라며 “최고위원으로서 뒷받침을 잘해서 좋은 성과 내도록 하겠다. 앞으로 지구도 살리고 세상도 살려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빈 의원은 “2020년 총선에 뛰어들 때 가장 큰 화두가 되었던 게 기후위기이고 코로나19였는데, 다 하나로 묶어보면 결국 기후위기 문제였다”라며 “지금 윤석열 정부가 되면서 이와 관련 많은 아젠다가 후퇴하고 있다. 기후위기 문제는 지금 당장 조치해야되는 절박한 문제인데 너무 느긋하게 바라보는 정치인들이 많다. 이 포럼이 민간 싱크탱크와 지역정치와 함께 대응 전략을 구상하는 포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세계 전문 환경기후 레포트에서 기온이 1.5℃ 올라가는 기간이 더 단축될 수도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는데 1.5℃ 올라가지 않게끔 정책 제안과 입법 활동 등을 하고 우리생활 주변에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큰 힘이 되는 실천 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 사무총장은 1.5℃포럼이 기후위기대응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 주기를 주문했으며, 환영사에서 민간싱크탱크 공동대표를 맡은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연안지역 침수와 미국과 유럽연합의 기후무역 장벽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립식에 이어 진행된 기념포럼에서는 현정부의 탄소중립·기후위기 정책에 관해 김준하(GIST 지구환경공학부), 김정인(중앙대 경제학과) 교수의 발제가 있고 이후 열띤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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